클루지 선택과 결정 우리의 뇌는 예상 효용(expected utility)에 둔감하다. 예상 효용이란 곧 가능한 모든 결과에 대해 가능성에 따라 가중치를 더한 뒤 예상되는 이익 총액의 평균을 내는 식으로 예상 이익을 계산하는 것이다. 돈과 셈법은 모두 문화적인 발명품이다. 우리 인간은 수에 대해 생각하도록 진화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뇌는 돈을 상대적으로 계산한다. 가격과 대비한 가치, 즉 가심비를 따진다. 그것(재화나 서비스)이 얼마나 큰 만족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따라 그것의 가치를 평가해야 하며, 그래서 효용과 만족이 가격보다 클 때에만 그것을 사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가격과 가치를 혼돈하며 사람들은 가치를 결정하는 것마저 합리적이지 않다. 보통 사람들은 가치를 상대적 관점에서 결정하며, 무엇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