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청 전자책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 자청 part 2 : '화’ 에 대하여

율부자 2023. 2.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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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 전자책, 인간을 분석하는 6가지 도구 후기 part 2.

 

화는 왜 나는 것인가?

내용 중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가 본인의 감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트라우마, 열등감, 성향상 뭘 싫어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화를 잘 내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온전히 화를 내서 해결될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화'가 났다고 했을 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행동양식과 반응이다.

1. 첫 번째, 욱하는 마음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며 화내는 것

  • 이러한 방법을 선택했을 때 경험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갈등은 더 깊어진다.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감정적인 문제로 번져서 문제의 본질을 덮어두게 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는 더욱 깊어지고 해결하기 어려워진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찝찝한 마음을 남겨두게 되어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2. 두 번째, 화가 났지만 상대방과 말을 하지 않는 것

  • 이런 방법은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전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오히려 더욱 답답해하며 내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화가 나며 자리를 피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문제 해결은 전혀 되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켜 관계를 악화될 수 있다.


3. 세 번째, 화가 났는데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해 보는 것

  • 나는 요즘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면 내가 왜 그럴까 생각해 본다. '내가 뭘 원하길래?'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거지? 나의 어떤 기준/가치관 때문에 그런 걸까 하고 생각해 본다. 혹은 그렇게까지 화나거나 짜증 날 일이 아닌 데하며 몸 상태를 체크해 본다.


4. 네 번째,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정말 '화'난 것인지 혹은 간편하게 '화'라는 감정으로 다른 감성을 덮어버리는 건지 생각해 보기

  • 세 번째 방법의 연장선이다. 예전에 오은영 박사님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욱하고 화나는 감정에는 솔직한 자신의 감정이 가려져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실은 속상한 건데 화를 내고, 사실은 슬픈 건데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숨겨진 감정을 캐치하려고 노력한다.


5. 다섯 번째, 화가 맞다면 정말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 건지 생각해 보고 화를 내는 것 외에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

  •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상위목표는 '문제해결'과 '관계유지'이다.

 

최근에 떠오르는 ‘화’에 대한 에피소드

나는 어떤 계획이 갑자기 틀어지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특히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기분은 더 좋지 않다.

최근에는 자취방 세탁기가 고장 나서 원래 본가에 가려던 시간보다 훨씬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그때는 그냥 세탁기가 고장 난 건데 그럴 수 있는 건데 머릿속에는 다른 요소들까지 현제 상황과 연결시켜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예를 들어 '자취를 한다고 해서 이 고생이냐', '싼 방으로 구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냐', '나 정말 불쌍하다.' 이런 생각이 드니 그래서 애꿎은 엄마한테 짜증을 냈던 일이 있었다. 그때 처음에는 상황자체가 짜증 나서 짜증만 내고 있었는데 점차 감정이 가라앉으니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해야겠다는 생각과 짜증만 내서는 해결될 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며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다. 감정이 다 가라앉으니 나의 짜증을 받아주었던 엄마한테 정말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이 일이 아주 오랜만에 발생한 일이지만 아직 나에게는 미성숙한 면이 있다는 사실이 참 수치스러웠다. 정말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화가 나는 이유

이 책에서는 화가 나는 것이 : 낮은 지능+원시본능+생존의 위협을 받아 파충류의 뇌가 깨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 화를 내는 건 '낮은 지능'때문이라는 말이 나에겐 충격이었다. 자청님 기준으로 나는 여태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생각해 보면 사람은 언어로 의사소통하게 발달했다. 제대로 된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통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현명한 일인가? 란 생각이 문득 든다. 언어를 그렇게 사용하려고 사람의 뇌 용량과 언어가 발전한 건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내일은 나의 트라우마, 열등감, 성향상 뭘 싫어하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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