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클루지 :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한 인간 마음의 이해 - 클루지 2. 오염된 신념
율부자
2023. 3. 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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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 오염된 신념
편향된 생각과 사고
우리 인간이란 종은 쉽게 속아 넘어간다.
막연한 일반론의 과잉해석
막연한 일반론의 과잉해석이란 막연하게 모호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마치 그것이 특별히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인 양 믿는 경향이다.
- 예를 들어, 나는 사람들이 타로를 볼 때 듣는 이야기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가방끈이 길 것이고 취업하면서 돈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고 어머니가 봐오신 사주에서 종종 들어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요즘 시대에 나 같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가지게 되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고, 학력도 대학까지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막연하게 일반적인 경향을 나에게만 해당된다고 믿었던 것 같다.
- 사람들이 막연한 일반론을 과잉해석하는 경향을 타로, 사주, 미신, 광고, 사이비의 전도에서 이용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후광효과와 갈퀴효과
후광효과는 어떤 사람에 대해 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적으로 일반화해서, 그 사람의 다른 속성들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다.
갈퀴효과는 후광효과와 다르게 어떤 사람에 대해 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적으로 일반화해서, 그 사람의 다른 속성들까지 부정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다.
-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초점 맞추기 착각
- 우리들의 생각은 초점 맞춰진 기억과 맥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우리의 내면적인 느낌조차 우리의 초점이 마침 그때 어디에 맞추어져 있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사고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인간의 신념은 기억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주 어렴풋이 의식하는 사소한 것들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 가장 쉬운 예는 우리의 기억은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조직된다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협동이 필요한 일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가장 노력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은 그만큼 기여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본 적 한 번이라도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팀플이나 집안일 아닐까 싶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한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 자기가 한 일은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닻 내림 효과와 조정, 단순한 친숙 효과
- 닻 내림 효과와 조정 : 주변 정보나 심지어 전혀 무관한 정보가 신념과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
- 단순한 친숙 효과 : 사람들이 자신에게 친숙한 것을 좋은 것이라고 믿는 경향
확증편향과 동기에 의한 추론
확증편향이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을 지지하는 것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반대되는 것은 무시하거나 합리화하는 경향이다.
- 쉽게 말하자면 그냥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들을 찾아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한 내 판단이 있을 때, 내 판단에 맞는 모습만 보려고 하는 경향도 확증편향이라고 생각한다.
동기에 의한 추론이란 우리가 좋아하는 것보다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더 까다롭게 따지는 보완적인 경향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인지오류 때문에 우리가 믿는 것이 틀렸어도 쉽게 놓지 못하고,
한쪽 면만 보기 때문에 편향된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런 편향된 생각이 신념이 되면 어떤 주장이 논리적인지 주의 깊게 따지는 일을 너무 자주 게을리하게 된다.
현대 사회의 문제
- 현대 사회에서 고려해야 할 특징은 우리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는데 전혀 어려움을 겪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정보 중 많은 것들은 직접 또는 쉽게 관찰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현대 사회의 문제는 우리가 직접 관찰하지 않은 것을 믿기 시작하면서 생긴다. 특히 우리는 직접 감각을 통해서든 아니면 (아마도 더 빈번하게는) 간접적으로 말과 대화를 통해서든, 인터넷과 SNS 같은 매체 어떤 정보를 얻게 되면 그것을 곧바로 믿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내가 믿고 싶은 것과 사실을 구분해야 하며 그 사실도 정말 ‘사실’인지 잘 따져야 한다.
이번 장을 읽고
- 우리는 다양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신념이 곧 가치관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장의 부제목인 '오염된 신념'에서는 우리 인간이 인지 오류에 취약하며 얼마나 쉽게 편향된 사고를 가질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거기다가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늘어나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들까지 우리들의 판단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이러한 정보들이 우리의 생각을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 서비스나 물품을 판매하고 싶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장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 중 어느 부분이 편향된 사고였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였다. 생각의 즐거움이란 편향된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신중하게 고민해서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때 사고의 폭이 넓어져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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